칠흑의 반역자까지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 : 헤로디온 (성은 불명) Herodion
성별 : 남
신체 : 172.2cm / 69kg
나이 : 102세 (추정)
생일 : 그림자 1월 1일 (스승과 만난 날)
종족 : 라바 비에라
출신 : 불명
소속 : 숲의 수호자(스승) > 새벽
직업 : 몽크 > 현자
수호신 : 메느피나
https://www.youtube.com/watch?v=GennmaPYmC4
특징
단발 정도 길이의 레이어드 백발과 흑색의 브릿지, 노란색과 흰색의 오드아이, 본인 기준 오른쪽 눈을 길게 가로지르는 흉터가 존재, 입술이 적당히 얇고 피부가 어두운 편이다. 눈가가 붉은 편이지만 피부색 덕분에 티는 잘 안난다. 전반적으로 마른 근육이 자리잡은 몸매. 은근히 살이 드러나는 옷을 자주 입는다.
본인 기준 오른쪽 옆구리쪽에 길게 찢어진 흉터가 있다. 예전에 이슈가르드 정찰대와 마주쳐서 전투하다가 생긴 것이다.

성격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사람. 친해지기 전과 후가 굉장히 다르다.
친해지기 전에는 말수가 굉장히 적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친해진 후에는 다정하고, 은근 허당이며, 진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역시 말이 많은 편은 아니긴 하다.
차가워보이는 외모 탓에 친해지기 전에는 벽이 높은 편이다.
나이가 많아서인지 은근히 느물거리는 면도 있고 노련한 것 같이 보이지만 은근히 쑥맥이다.
관계
다니펜 피테웨스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제자이자, 가족이자, 사랑하는 사람.
서사
본인도, 누구도 헤로디온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지 못한다. 성별이 뚜렷해지기도 전에 버려져 떠돌던 숲의 수호자에게 거둬져 자랐다고는 했지만, 본인의 첫 기억은 성별이 뚜렷해진 후 자신을 거둬준 스승에게서 독립하던 것이었다. 그 뒤 50살이 될때까지는 정처없이 떠돌며 세상을 구경했고, 어느날 다시 우연히 스승에게 돌아와 숲의 수호자가 되었다.
수호자가 된 후 2-3번 정도 생식행위를 위해 스승과 함께 마을에 방문했으나, 너무 오랜기간 떠돌았기에 초반에는 스승이 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스승도, 본인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을때 첫 제자를 마을에서 데리고 나왔다. 이름은 그리세오 피테웨스프. 첫 제자였고, 마지막 제자였다. 그리세오와 함께 지내면서는 번식을 위한 마을 방문도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이후에 수호자를 그만두었기에 그게 마지막이었다. 헤로디온의 자식도 존재하지만 한 번도 본 적은 없다.)
그리세오가 25살이 될때까지 그와 함께했던 헤로디온은 둘 사이가 굉장히 돈독해질때까지 함께하고 모험을 다녔다. 그랬던 둘은 드래곤과의 전투 이후 헤어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헤로디온은 드래곤의 포효에 정통으로 공격당해 내장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을 입었고, 그 사이에 드래곤은 그리세오를 잡아갔다. 이때의 부상으로 평생 통증을 느끼는 후유증을 얻었다.
우연히 지나가던 치유사 모험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헤로디온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그리세오를 찾으러 다녔다. 장장 4년동안 그를 찾아다녔다. 다만 그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멀어져서,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없어졌을 무렵, 수호자를 하는 것도, 제자를 받는 것도 못했다. 그리고 그는 도움을 받았던 모험가와 함께 그의 고향이었던 올드 샬레이안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다시 공부를 했고, 현자 소울 크리스탈을 얻어 본격적으로 치유사의 길을 걸었다. 그러면서 알게된 사람들과 뜻이 맞아 함께하게 되었고, ‘새벽’이 될 단체의 일원이 되었다.
[신생]
그는 직접적으로 모험가(후일 빛의 전사, 혹은 영웅으로 불리는 자)와 함께하는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주로 도움을 요청해 먼 길을 떠나거나 필요한 정보들을 모아오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울다하에서 정치적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짐을 눈치채고 그는 이슈가르드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가, 그리세오였던, 지금은 이름을 바꾸고 지내던 다니펜을 만나게 된다.
다니펜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증오하고 있었다. 그가 다니펜을 찾지도 않고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눈치챘지만 자신이 어떻게 말해도 변명이 될 것을 알았기에, 당장 해명하려하지는 않았다. 그저 사과하고, 다가가고, 그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렸다.
[창천]
다니펜과의 관계도 그에게는 중요했지만 지금 당장 새벽에게 닥친 일도 시급했다. 그래서 다니펜에게 시간을 줄 겸, 중요한 전투가 아니면 다니펜이 함께하는 곳에서는 빠졌고, 빛의 전사와 알피노, 타타루 일행을 계속해서 도왔다.
[홍련]
어느 순간 다니펜에게 갖는 감정이 단순히 소중한 가족 이상임을 느끼게 된다. 나이차이때문에 외면하려고도 해보고 부정하려고도 했지만 결국 인정하게 된다.
마음을 전할 것이다 예고를 한 직후에 산크레드와 같이 쓰러져버렸고, 다시는 전할 수 없는 마음이 되었지만 말이다.
[칠흑]
헤로디온은 산크레드와 동시에 1세계로 넘어가 크리스타리움에 머무르고 있었다. 수정공을 도와 지내고 있었고 이따금 다른 지역에 나가있는 새벽들을 도와주러 다녔다.
헤로디온이 죄식자가 되어버린 것은 굴그 화산에서의 전투때에 죄식자에게 공격당해 죄식자가 되었다.
죄식자가 된 후에는 다니펜의 옛 이름의 애칭이었던 세오를 반복해서 말하며 누구도 공격하지 않았기에 빛의 전사의 설득으로 누구도 해하지 않도록 작은 곳에 가둬두고 있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렸던 다니펜에게 돌아갔을때에는 작은 크리스탈에 담겨서였다. 어찌저찌 그곳에 영혼을 담기는 했지만 사실상 본인이라는 자각이 없기때문에 크리스탈에서 몸으로 영혼을 옮길수는 없었다. 그렇게 그는 그 작은 곳에 갇혀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채로, 다니펜에게 돌아왔다.